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까리따스 소식
아르헨티나 선교지에서 온 편지
작성자
홈지기
작성일
2026-08-28 10:23
조회
76
저희가 살아가는 이곳 비야 솔다티에는 파라과이, 볼리비아, 페루에서 온 이민자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.
7월 말에는 볼리비아 포토시의 수호성인이신 성 야고보 사도의 축제가 있었고, 8월에는 볼리비아 코차밤바의 수호성인이신 우루쿠피냐 성모님의 축제가 있었습니다. 성 야고보와 우루쿠피냐 성모님은 포토시와 코차밤바에서 온 볼리비아 이민자들에게 자신들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기억하게 하고, 고향과 신앙의 뿌리를 잊지 않도록 도와줍니다.
남미의 신심 가운데 특별히 인상적인 전통 중 하나는, 신자들이 자신의 수호성인을 위해 매년 새로운 옷을 마련하여 축제일에 봉헌하는 것입니다. 결코 적지 않은 비용이지만, 일 년 동안 조금씩 정성을 모아 매년 새 옷을 마련하고 그것을 성인께 봉헌하는 신자들의 마음은 바라보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감동시킵니다.
축제를 앞두고는 축제를 주관하는 사람의 집에 9일 동안 함께 모여 축제를 준비하며, 미사를 봉헌하거나 묵주기도를 바칩니다.
이번 성 야고보 축제는 특별히 많은 기도로 채워진 축제였습니다. 거의 20년 동안 성 야고보 축제를 주관해 온 돌리 자매가 지금 힘든 항암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. 어쩌면 이번 축제가 자매에게 마지막 축제가 될 수도 있기에, 이번 구일기도 동안 우리는 특별히 자매의 건강과 회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.
주님께서 자매에게 힘과 위로를 주시고,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시기를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.
8월 남은 기간 동안에도 주님의 은총과 우루쿠피냐 성모님과 성 야고보 사도의 전구를 통하여 여러분 모두에게 평안과 기쁨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.


⇑야고보 성인과 돌리 자매 ⇑야고보 성인 축일 미사


⇑우루쿠피냐 성모님 ⇑우루쿠피냐 성모님 축일 준비 9일 기도

⇑ 우루쿠피냐 성모님 축일 미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