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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황 “평화 염원의 목소리 귀 기울이고 전쟁 멈춰달라”하느님의 자비주일 강론

작성자
사무국
작성일
2022-04-28 09:16
조회
442




프란치스코 교황이 하느님의 자비 주일을 맞아, ‘하느님 자비가 가져오는 평화’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.​

 

4월 24일 로마 성 베드로 성당에서는 하느님의 자비 주일 미사가 봉헌됐다.

 

이날 미사 강론에 나선 교황은 “각자의 삶 속에서 하느님의 용서를 경험한 순간과 우리를 용서하시는 그분의 자비가 가져다주는 기쁨과 평화를 기억하자”고 당부했다. 교황은 “하느님께서 주시는 용서는 우리를 일으켜 세우는 기쁨”이라면서 “그분께서 우리의 실수와 실패를 따뜻하게 품어주신 그 기쁜 기억으로 우리가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신 자비의 순간을 항상 기억하며 살아가야 한다”고 말했다.

교황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 “평화가 너희와 함께”라고 세 번 말씀하신 것에 대해 묵상했다.

 

교황은 “예수님께서는 승리를 거둔 압도적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시지 않는다”면서 “그분은 땅을 뒤흔드는 기적을 행하지 않으시고, 자비의 마음과 따뜻한 표징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시며 우리를 위로하시는 분”이라고 설명했다.

 

또 “하느님의 자비는 우리가 이웃의 상처를 돌아보고 고통받는 이들의 몸과 마음을 보살피게 한다”면서 “우리가 이웃의 상처를 돌보고 그 위에 자비의 향유를 붓는다면 우리 마음속 어둠이 사라지고, 새 희망이 솟아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”이라고 전했다.

 

교황은 “오늘 정확히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벌어진 지 두 달이 됐다”면서 “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장엄한 축제를 지내는 이 기간에 부활을 울리는 종소리 대신 무기의 폭발음이 들리는 상황이 슬프다”고 한탄했다. 이어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“갈등의 증폭이 아니라 평화를 바라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달라”면서 “주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‘평화가 너희와 함께’라는 말씀을 따르면 전쟁도 멈출 수 있을 것”이라고 덧붙였다.

 

가톨릭신문 발췌​​​